고추처럼 토마토도 첫꽃을 따주는 게 좋다는 말을 들어서 따주었습니다. 하지만, 하우스에서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전문농이 아니고서야, 토마토는 첫 화방을 따주나 안 따주나 생산량에 큰 차이가 없다는 실험들을 여럿 접했습니다. 그리고 농사로에 올라온 자료에서도 첫 화방은 과일이 불량하여도 따지 않는 게 생육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. 2021년부터는 첫 화방을 따주지 않을 예정입니다. 대추방울토마토는 보통 방울토마토보다 한 화방에 열리는 꽃의 수가 4~5배는 적습니다. 괜히 비싼 게 아니었네요. 2021년부터는 장마가 시작하기 전에 토마토를 정리하고 열무나 알타리 무와 같은 작물로 바로 전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