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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박은 그동안 수꽃만 내리 꽃눈을 보이다가 드디어 암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.
쑥갓은 수확기가 지나도 꽃을 보는 재미가 있어서 굳이 제거하지 않습니다.
고추, 오이, 토마토 모두 결실을 잘 맺고 있습니다. 오이는 내일 수확해야겠네요.
오늘은 상추밭을 정리합니다.
그동안과 다르게 올해는 텃밭에서 상추 수확을 거의 못하다시피 했습니다.
석회와 퇴비까지 뿌리고 충분히 시간이 지나지 않은 채로 멀칭비닐을 덮어서였을까요?
다른 텃밭 상추들은 잘 자라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그게 가장 큰 원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. 올해도 이렇게 실수를 통해 배웁니다.
오이고추, 청양고추
상추를 정리한 곳에는 열무를 심을 생각입니다.
모든 에너지를 쏟아 꽃을 다 피운 배추과 작물들(루꼴라, 청다채, 적다채, 청겨자)도 정리했습니다.
생분해성 비닐이라 그런지 벌써 비닐들이 녹듯이 잘 끊어집니다.
상추와 루꼴라 등이 심겼던 부분만 비닐을 걷어내고 수확한 상추 일부를 거름삼아 묻은 다음에 흙을 고르게 해서 다시 멀칭했습니다.
그리고 길게 구멍을 내서 열무 씨앗을 심었습니다.
오늘은 드디어 오이를 첫 수확합니다.
생장에 문제가 있어보이는 녀석도 제거하기 위해 따냈습니다.
오늘은 드디어 비가 충분하게 내립니다.
환하게 핀 가지꽃
오이에서 발견된 무당벌레 애벌레
오이 새순에 진딧물이 여럿 보입니다. 이제 물리적 방제로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.
드디어 열무에서 새싹이 나기 시작합니다.
날이 너무 건조하고 덥습니다. 하루만 물을 안 줘도 텃밭이 이 모양입니다.
잘 열린 고추 열매들
이제 대부분 새싹이 난 열무
호박 열매
오이 덩굴이 호박잎을 꽉 잡았습니다.
고추들은 광택이 아주 좋네요.
오늘의 수확
호박줄기가 무섭게 뻗어나옵니다. 조만간 이 일대를 뒤덮을 듯..
영글어가는 토마토
아직 어린 오이 열매
땅콩에서는 자방병(씨방자루)이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.
그래서 이렇게 자방병이 잘 내려올 수 있도록 비닐을 뜯어 넓혀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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